티스토리 뷰

세탁기 고장 내는 잘못된 빨래 습관 TOP5

1. 세탁물 과다 적재 – 세탁기 수명 단축의 주범

많은 가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세탁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는 행동입니다.세탁기를 한 번에 끝내고 싶은 마음에 세탁물을 가득 채우는 습관은 겉보기엔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세탁기의 수명을 심각하게 단축시키는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세탁기 내부 드럼은 정해진 하중 이상으로 무게가 실릴 경우 회전할 때 모터와 베어링에 무리를 주며, 반복될 경우 진동과 소음이 심해지고 결국엔 고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현상은 통돌이세탁기보다 드럼세탁기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또한, 세탁물이 너무 많으면 세제가 제대로 녹지 않아 세탁 성능 저하세제 찌꺼기 누적으로 이어지고, 내부 부품의 부식과 오염을 가속화시킵니다.세탁기의 권장 적재량은 세탁기의 용량 대비 70~80% 수준이 적당하며,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의 공간이 남아 있는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정기적으로 무리 없이 사용한 세탁기는 10년 이상 문제없이 쓸 수 있지만, 세탁물 과다 적재가 반복되면 3~5년 안에 주요 부품을 교체하거나, 아예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 세탁기의 고장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적재는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입니다.

2. 세제 과다 사용 – 고장의 지름길

두번째로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빨래 습관은 바로 세제를 너무 많이 넣는 것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하게 세탁된다고 착각하지만, 이는 오히려 세탁기 고장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세제는 물에 완전히 녹지 못하고 세제 찌꺼기로 남아 배수구, 배수펌프, 내부 필터를 막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배수 불량, 물 넘침, 악취, 세탁물 재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경우 물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세제 잔여물이 훨씬 쉽게 남게 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곰팡이 번식세탁조 내부 슬러지 형성으로 이어지며, 세탁기 내부에서 냄새가 나고 세탁물이 더럽게 나올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경우엔 세탁기 내부 부품이 부식되어 배수펌프나 세탁조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 달하는 큰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제를 투입할 때는 반드시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용량을 지켜야 하며, 액체세제와 고농축 세제는 정해진 양보다 적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말세제를 사용할 경우 물에 먼저 풀어 사용하는 것이 찌꺼기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세제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당히 사용할수록 세탁기와 세탁물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3. 이물질 확인 없이 세탁 – 세탁기 고장과 누수 유발

세탁하기 전 옷의 주머니를 확인하지 않는 습관은 세탁기 파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탁기 수리 기사들이 말하는 고장 원인 1순위 중 하나가 ‘동전이나 머리핀’이 내부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속 이물질은 세탁 도중 강한 회전력에 의해 세탁조 내부를 긁거나 뚫고 나가며, 때로는 배수펌프를 막아 심각한 누수나 고장으로 이어집니다.
동전, 열쇠, 머리핀, 치약캡, 단추 등 작지만 단단한 물체들이 고속 회전 시 드럼 벽면이나 배수통에 충격을 주면, 세탁기에서 딱딱딱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그 상태로 계속 사용할 경우 부품이 파손되어 결국 수리를 피할 수 없습니다.
또한, 여성분들이 자주 착용하는 브래지어의 와이어 역시 조심해야 할 이물질 중 하나입니다. 이 와이어가 빠져나와 세탁조 내부에 끼게 되면 회전 시 걸림 현상이 발생해 모터나 드럼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세탁 전 주머니를 뒤집어 내용물을 확인하고, 속옷이나 작은 의류는 세탁망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이물질 확인을 소홀히 하는 것은 사소한 실수처럼 보이지만, 수십만 원의 수리비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세탁 전 꼼꼼한 점검은 세탁기 수명을 지키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4. 세탁 후 문 바로 닫기 – 곰팡이와 고장의 시작

마지막으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세탁이 끝난 직후 세탁기 문을 바로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탁이 끝난 후 자동으로 문을 닫고 정리하지만, 이 습관은 곰팡이 발생과 악취의 주요 원인이 되며, 결국에는 세탁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탁 직후 세탁기 내부는 물기와 습기로 가득 차 있으며, 문을 닫아 놓을 경우 공기 흐름이 차단되어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이러한 곰팡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탁조 내부에 검은 얼룩으로 자리잡고, 세탁 시 옷에 얼룩이 묻어나거나 냄새가 배는 원인이 됩니다.
더 심각한 경우에는 세탁기 내부의 고무 패킹이나 세제 투입구까지 곰팡이가 침투해 세척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세탁기 작동 오류나 센서 오작동 등 기기 자체의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세탁이 끝난 뒤에는 세탁기 문을 30분~1시간 정도 열어 두어 내부를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세탁 후 마른 수건으로 내부 물기를 닦아주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자연 세척법을 통해 세탁기 내부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와 악취는 단순한 불쾌함을 넘어 기기 고장 및 세탁물 오염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사소한 관리 습관 하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두는 것이 기본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기를 바랍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